* 평범한 고양이 일상

 

안녕하세요 혜블리입니다.

 

오늘은 퇴근을 하니 우리 닐라가 기다렸다는 듯 달려나옵니다.

 

 

차에서 먹다 남은 과자봉지를 들고와서 내려 놓았더니,

바로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는 늦게 들어온 집사는 노려보네요.

두 손은 가지런하게 모아두고 (귀여워쥭음)

 

 

조금있으니, 새침떼기 모카공주도 달려나와 안아주었어요.

우리 모카는 마음이 갈대같아서, 사진을 찍으려해도 쏘닉처럼 빠르게 도망가고

아주 여우같은 고양이에요.

그래서 사진 찍기가 아주아주 어려워요.

오늘도 겨우 잡아두고 사진을 찍는데

저표정.........왜 저런표정을 하는건지 참 알수가 없네요.

방금까지 아주 초롱초롱하고 예쁜 표정으로 안겨있었는데...

 

닐라모카를 쓰담쓰담 해주고, 집사는 화장을 지우러 화장실에 갑니다.

 

 

모카가 당장 나오라고 소리소리를 지릅니다.

고양이들은 왜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다른집 냥이들도

집사가 화장실에 들어만 가면 문앞을 지키고 서서는 계속 냐옹냐옹 한다고 하더라구요....

왜그러시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아주 문 앞까지 찾아와서는 냐옹냐옹, 이런모습 마저 사랑스러운 집사는

어쩔 수 없는 고양이들의 노예네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저 초롱초롱한 눈동자 분홍분홍 콧망울, 뾰족뾰족 앞니

솜방망이 처럼 뽀송뽀송한 두 손 넘넘 귀여워요 : )

 

언능 씻고 나와서 내일, 병원에서 시험을 보기때문에

한번도 공부를 안한 저는, 벼락치기로 공부를 하기로 해요.

그것도 침대에서 폭신폭신하게^^

 

공부......넘나 하기싫은 것.....아, 너무 하기싫어 이렇게 말하면서 옆을 돌아보니

 

 

우리집 냥님은 두다리 쭈~욱 뻗고 주무시고 있더라구요.

참.....너네들 팔자가 내팔자 보다 낫다.....

저도 다음생에는 고양이로 태어나고싶네요.

 

제가 우리 닐라모카한테 자주 하는말이 있어요.

닐라야~모카야~ 다음 생에는 내가 고양이할테니까 너네가 사람으로 태어나서

나 좀 입양해줘... 라구요.

 

이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꿈꾸며, 저는 이만 꿈나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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